안녕하세요. 바람따라 걷는 아물레또입니다.
주말을 맞아 운장산 (3봉 전구간을 포함)과 금강정맥1구간(피암목재에서 모래재까지)이나
운장산을 다돌기 위해 내처사동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신호남정맥일부를 가려고 햇지만 시간관계상 조금가다 바로 멈추고
다음날 마이산으로 오는 버스팀을 만나기 위해....
주차장 호수근처에서 비박을 하고
다음날 마이산을 구경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비박배낭을 메고 24km 진행하다 보니...너무 힘든 하루의 피로를 다음날 마이산에서 푼 듯 합니다.
모두가 봄의 향기에 흠뻑 취하셨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럼 긴 여정의 이야기입니다..
1.산행일시:2015년4월11일~12일
2.산행코스:운장산(3봉 포함)및 금강정맥1구간
3.산행시간:
2015년4월10일 운장산을 가기위해 전주행 버스에 오릅니다...남부터미널 갔다가 예약버스를 4분 늦게 도착해서 놓치고....
고속터미널에서 22시40분차에 오릅니다...
전주버스터미널근처에서 잠시 몸 뉘이고 진안으로 이동하고 내처사동주차장 가는 버스 기다리다 진안버스 터미널모습
몇장 담아 봅니다. 비박모드라 ....배낭무게가 만만치않습니다.
시간표입니다...
내처사동주차장 운장산가는 표지판입니다.
원래 금강정맥1구간은 이 옆 피암목재에서 출발해야하나.... 오늘은 운장산을 주된 산행을 하고자 왔기때문에 이쪽을 들머리로 잡습니다.
첫 길안내판입니다..
얕은 물이 졸졸 흐르는 냇가도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포인트에서 조망사진 한장 담아보고...
표지판이 명산답게 아주 잘 되어있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구봉산.. 조만간 시간내서 한번 가봐야 되겠습니다. 너무 좋다고들 합니다.
운장산 동봉도착.... 운장대및 서봉 능선라인 한장 담고....
동봉 인증 한장담고...
굽이굽이 끝없는 능선자락들.....
구봉산 가는 능선라인도 한장 담아봅니다..구봉산이 그렇게 좋다고들 운장산오신 산꾼들이
말하시더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가볼생각입니다.
운장대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기고...
내리막이 비박배낭 종주일때는 쥐약입니다... 무릎에 힘이 생각보다 많이 실리거든요.
운장대까지는 조금 막바지에 다와서 가파릅니다.
운장대 주변 모습입니다.
운장대!. 운장산의 가운데 봉이자 정상석입니다.
서봉가는 능선들....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 이렇게 고지대도 더우니까요.
서봉입니다.
진안쪽은 약간 고지대라 산들이 휘어 감기는 모습들...정말 명산임에 틀림없습니다.
가을쯤이나 겨울에 오면 아마 우리에게 더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서봉이자 칠성대에서 한장담고...
참 감사할 따름에 능선들.... 가슴이 후련합니다...
눈으로 마음으로 고이 간직하고 연석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서봉에는 쉴수 있게 벤치도 있습니다...
이제 금강정맥길로 접어듭니다. 9정맥일때는 금남정맥이지만 신7정맥의 산경표의 따라
금강정맥으로 정맥을 타시는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홀로 세워두려다 힘에 벅차서 포기..하고 한장 담습니다...
지나온 능선 한장 담아보고......
가야할 길도 담고...힘내서 다시 출발 합니다.
금강정맥 1구간 생각보다 많이 가파릅니다...오르막내리막이 조금 있습니다.
체력 밸런스 잘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새록새록 피어나는 꽃송이도 한장 담아보고 봄내음을 느끼며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의 끝이 안보입니다. ㅎㅎ
이런 커다란 갈대숲 길도.. 많구요...이런길은 긴팔에 얼굴도 가리고 가야 나중에 후회를 안합니다..
(경험상....반팔과 얼굴보호없이 갔다가...빨갛게 부어 올랐다는...)
힘을 내야지요...한걸음 한걸음 다시 옮깁니다.
잠시 도로길나오지만.. 여기까지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이 있습니다.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더군요..
벼슬고개에 도착하고...
벼슬고개 날머리입니다..
도로길이 나오고....
길 건너 다시 입봉을 향해 오르막을 시작합니다.
sk기지국을 지나고...
입봉 도착.. 여기서 잠시 아무생각없이 직진하다 알바하고 다시 올라야 길찾아갑니다..
마지막 봉우리 이자 예전 3정맥분기점인 주화산을 다와갑니다.
3분기점..이제 2분기점이 맞을듯합니다. 금남호남정맥은 호남정맥으로... 금남정맥은 금강정맥으로
바뀌었으니까요.....
여기의 포인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그널들이 말해 줍니다.
날이 슬슬 저물고.... 핸드폰 배터리도 거의 없습니다. 비상용 배터리가 없습니다.. 전날 부랴부랴 배낭을 챙기고 오느라....
모래재 휴게소에서 금강정맥1구간을 마무리 짓고 택시타고 마이산 가는 호남정맥 일부구간을 가기위해 진안으로 이동합니다.
약 6km를 더 산행후 밤 22시30분경 마이산 북부 주차장에 도착... 야경 벛꼴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꽤 모여있어서 호수근처에
오늘의 아지트를 마련합니다.
호수 야경도 몇장 담고....
구석진 곳에 텐트 치고.. 라디오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참고로 이 텐트는 전 모델을 방출하고 이번
제로그램사에서 장거리 종주용으로 나온 PCT-UL2 라는 모델로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셔서 구매한 텐트입니다.
두번째 실험인데 아주 가볍고 팩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튼튼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1일차 산행 끝-
뜻깊은 하루가 아니엿나 생각됩니다. 몸을 비록 힘들지라도 내가 느끼고 호흡한 자연이 나에게 주는
위대함에 눈이 호강한 하루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금강정맥만 타기에는 조금 재미가 없어서 운장산을 같이 산행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한 정맥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금강정맥이라 불리우는 우리나라의 정맥길...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시기에 충분한 1구간이 될 거같습니다.
금강정맥1구간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산이 부르는 그날까지------------------- --- 아물레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