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물레또입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계절 3월도 마지막주말이 지나가고
꽃의 향연이 시작되는 4월이 다가왔네요.
그래서~~~~~~~~
저도 우리나라의 3월에서 4월 중순까지 가면 너무 좋은 곳 남해지맥을
다녀왔습니다.
부제는" 걷는 가운데 나와 마주하다"
정말 몇안되는 우리나라 능선길중에 드넓은 바다를 끼고 걷는
명품 능선길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감동과.....힘든 속에서
자연이 주는 느낌은 그 어느때보다 축복의 1박2일의 여정이었던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몇안되는 정말 명품코스인 남해지맥 나중에 시간 되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며 그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1.산행일:2015년 3월 28일~29일
2.산행코스:남해대교-산성산(158)-노량공원-구두산(377)-송전탑-용강고개-금음산(480.9)-약치곡산(455)-대국산(371)
-가청고개-288봉-삼봉산(420)-망운산(786)-관대봉(595)-연죽산-평현고개-괴음산(605)-송등산(617)
-남산:호구산(622)-앵강고개-순천바위-금산초소-가마봉-초전-망산(287)-미조리항구
3.산행시간및 거리:
오늘 동행하는 이설형.....(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힘든여정에 동행해 주셔서...)
남해대교에서 인증사진 한장담고.... 출발~~
들머리 모습입니다..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들머리 찾기가.. 쉽지않아요!!
이 옆이 들머리 입니다. 간이 지구대 끝 우측으로 막아놓은 곳을 넘어서 진행하면....
바로 이런 산길이 나옵니다. 시그널도 알려주지요.. 여기가 남해지맥 시작길이다 라는것을요....
이른아침 광양제철소도 한장 담아봅니다..
첫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흡사 대한민국 산에서는 보기힘든 청정자연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인증사진은 필수죠?ㅎㅎ
비박배낭을 메고 장거리는 오랜만이라.... 두근두근 거립니다.
하산길입니다.
하산을 하시면 도로 나오고
노량공원을 우측에 끼고 다음 산 들머리로 찾아 들어갑니다.
마음으로 눈으로 잠시 호강하고 잠시 한장 담고 출발합니다.
곳곳에 봄을 알리는 꽃들이 우릴 반겨 줍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어 봅니다.
잠시 오르막후 임도길을 만나고 바로 다이렉트로 된비알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이 길로 올라가야합니다.
된비알에 낙엽에 길은 거의 없다고 보면됩니다. 가지치기를 다 해놔서 시그널도 없구요.
그냥 길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자연과 호흡하시는 이설형.... 이길 너무 좋았습니다. 외국의 유명한 트레킹길 못지 않습니다.
구두산 인증도 한장담고요..
남해지맥은 정상에 각 지점표시및 이렇게 재설번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참조)
용강마을로 향합니다.
대충 찍어도 이런길이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야할 금음산 라인도 한장 담아 보고...
묵묵히 자기의 길을 가시는 이설형....
산행을 하실때 중요한 것중에 하나 지금 자신의 위치를 항시 체크하는것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죠^^
드넗은 용강마을 배경으로도 한장 담아보고...
막 찍게 되네요...너무...황홀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자연이 주는 기쁨을 어찌 표현하리요...
정상도 아닌곳에서 한장 담아도 이런 사진이랄까? ㅎㅎ
금음산 정상 한장 담고...
대국 산성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봄을 알리는 작은 가지들... 이제 곧 푸르른 자연이 또 찾아 오겠죠...
약치곡산도 한장담아보고...
대국산을 향한 하산을 시작합니다.
대국산성오르는 임도길... 길은 좋습니다.
노부부의 고향을 오신분들.. 이곳에서 어렸을적 뛰어 놀던 이야기에 함박 웃음을 지으시더군요...
대국산성길입니다...
산불 감시초소...
우리가 왔던 길도 한장 담아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가청고개로 향합니다.
가청고개 도착전 작은 마을을 지나고... 담벼락이 그 누구라도 넘을 수 있을 정도의 담벼락......
이웃간의 정도 다시금 느끼고 갑니다.
묵묵히 선두에서 진행하시는 이설형..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가청고개 도로가 나오고...
점심을 먹은 장소입니다. 맛은 아주 있습니다...다만...경남지방이라 조금은 짜다는....ㅎㅎ
현촌마을을 향해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하나 둘 셋!!
삼봉산 정상인증도 한장 담아보고...
현촌마을로 향합니다...
남해지맥의 특징은 오르막은 그냥 된비알로 내리막을 바로 내리막이 심해서 조심조심 하산을 해야합니다...
현촌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작은 슈퍼가 있습니다.사이다 구매후 먹고 진행합니다.
남해지맥의 최고봉 이제 망운산으로 향합니다.
오르막의 끝장판입니다. 그냥 꾸준히 오르막입니다.
남해지맥은 보통 고지가 낮은거 같지만낮은 고도에서부터 시작해서 그어느산보다 힘든 지맥길입니다.
망운산 오르는길....
힘든 기색없이 잘 오신 이설형...대단함을 느낍니다.
이 힘든 길에 걷는 가운데 나와 마주보다 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
늘 겸손함을 .....
힘들지만 힘내봅니다.
정상석 한장 담고...
풍경 사진 몇장 담아보고... 눈으로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담아봅니다.
이 표지들을 기억하시면 .......
그 라인들 그대로 찍은 사진입니다.^^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중계탑 가기전 갈림길 정상..표지판..
하산길을 시작합니다.... 거리가... ㄷㄷㄷㄷ...합니다.
슬슬 해도 저물기 시작하고요....
작은 돌탑들..... 소원을 빌어 봅니다.
남산입구로 빠지시면 안됩니다. 아산마을로 가다가....
이 표시판에서 평현고개로 빠집니다. 주의하시길...(참조)
남해지맥은 늘 그렇듯 하산도 된비알 내리막입니다...
평현고개로 내려오면 교회가 보이고요...
다음 들머리는 이 마을석뒤로 있습니다.
작은 산을 하나넘고... 더 이상은 무리가 판단되어... 텐트치고 하루 묵기로 결정합니다...
PCT-UL2 장거리 종주용 텐트입니다. 실험결과 만족하였습니다.
이른아침에 다시 걸음을 옮기고..괴음산으로 향합니다...
오르막이 이제 바위타는 맛도 느끼는 능선길입니다.
시야가 트일 때쯤 이미 태양이 어느정도 올라와 있더군요...
괴음산도 한장 담고 출발 합니다.
이틀째 산행은 잠시 바위타는 기분도 들게 길이 다이내믹했습니다.
이동면으로 방향을 잡고...
호구산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호구산 봉수대입니다.
납산 (호구산)정상석입니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앵강고개 하산길도 한장 담아보고..다시 진행합니다.
많은 정맥 지맥등에 준희 선배님의 표시판은 늘 우리를 힘내게 하십니다.
늘 감사합니다.
원래 이곳에 남해 휴게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커피와 옥수수빵으로 허기를 채우고 출발합니다.
남해 토박이 분들하고 한참을 이야기하다 다시금 출발합니다.(오른쪽 계신분은 작년에 서울을 처음가보셨다는......)
다시 된비알 오르막이... 이제부터 슬슬 체력의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순천바위에서 한장 담아보고...
꾸준하게 자기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시는 이설형 ......대단하시는다는 말밖에....
금산초소입니다. 이곳에서 남해의 유명한 금산및 보리암마을을 가는 갈림길이있는데.. 금줄을 넘어야되서..
그냥 지맥길로 진행합니다.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입니다. 힘들지만...대한민국의 지맥길중 가장 멋진 곳 중에 하나입니다.
미조표지판이 나왔다는것은 이제 거의 끝이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또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가마봉도 인증 하고...다시 출발합니다.
힘들고 지칠때 내게 기대~~ 이런 노래가 생각났지만 저도 힘들어서 다리가 풀릴지경입니다..
마지막 망산가기전 옆길로 세서 슈퍼에서 콜라와 물보충및 행동식먹고 진행합니다....너무힘들었네요..여기까지가..
마지막 정상 망산 인증입니다....
1박2일 여정의 마무리 미조항구입니다....
버스가 끊겨 택시타고 남해대교로 이동합니다.
-산행 끝-
미조리에서 남해시외버스터미널 막차가 7시반정도까지 있다고 합니다.(참조)
긴 시간동안 "걷는가운데 나와 마주하다" 수 많은 생각과
나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거 같습니다. 자연이 주는 기쁨은 누구도 대신 할 수 없고
내가 그곳에 가야만 느끼는 기쁨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지맥의 길 중 하나인 남해지맥... 정말 각자의 느낌을
가지고 하는것이 등산이기 때문에 산을 추천을 잘 안하는편입니다.
하지만 시간되실때 남해지맥은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산행에 선뜻 동참해주신 이설형께도 감사드립니다.
남해지맥을 계획중이신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산이 부르는 그날까지--------------------- --- 아물레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