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6월01일(토) 북한산 인수봉
오늘은 북한산 인수봉 대슬랩 앞에서 멀티피치 선등 처음 2명이 탑으로 오르는날이라
간단히 멀티피치 교육을 진행하였다.
2명다 처음이라 내가 처음 멀티피치클라이밍에서 선등 설때를 잠시 떠올려 보았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등반을 하는게 최우선이기에 등반중 적절한 조언을 할테지만
선등 그 자신의 몫이기에 등반중에는 최대한 자제를 해야한다.선등이 집중을 할 수 있게...
처음은 우리팀 선등은 나랑 작년가을에 코오롱등산학교 졸업하고 겨울에 나랑 암장에서
열심히 훈련한 2000년생이다. 불과 몇개월만에 처음 선등을 하는자리....
우리팀은 처음은 "아미동길"을 가려 했지만.... 너무 많은 인파에 길을 바로 바꾸어서
일단 오아시스까지 오르자고 내가 결정하였다.
오아시스 도착 후 우리는 비어있는 인수A변형루트로 인수봉정상까지 오르기로 하였다.
오늘 이번 코오롱등산학교 78기 졸업생분이 게스트 등반을 함께 하는데 졸업등반때 우중에
인수봉 정상을 못가봤다고 해서 정상가기로 팀들과 이야기~~~.
인수A길은 1936년도에 박순만씨와 일본인 오우우치,오바,하마노등이 개척한 것으로 보고 되어 있는거 같다.
인수의 역사를 같이하는 고전길이며 변형길에 대한 개척은 언제인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
위 개념도상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으로 등반되어지는 길일 것이다.
아울러 멀티피치클라이밍의 온사이트를 위한 여러분들에게 개념도만 보기를 추천한다.
1피치_일명 침니처럼 넓은 크랙으로 볼트가 상당히 멀리 하나 있다. 선등입장에서는 고도감과추락에 대한 두려움에
동작이 망설여지지만 과감히 침니동작으로 오르면 잘 오를 수 있다.
2피는 궁형길3피치앵커까지 오르는 길로 몸풀이로 간단히 오를 수 있다.
3피치_제일 하이라트구간이다. 초반 트레버스 하는 구간이 크럭스인데 발로 밸런스를 잡고 잘 옆으로 이동해야한다.
선등입장에서는 추락의 무서움에 동작이 움츠려 들 수 있으니 조심할것.
4피치_무난한 슬랩및 크랙을 오르면 영자크랙을 만나게 된다.
이후 인수봉 정상을 가면된다.
오늘 우리팀은 00년생 선등과 게스트분은 04년생.... 환상의 콜라보 조합이다...
나도 아직도 산에서 하는 활동에 대한 모든 활동들을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 젊은 청춘들이 산에서 재미있게 놀게 작은 도움이 될까 모르겠다....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 산에서의 활동중 암벽은 그 고통과 힘듬에 큰 기쁨은 아주 천천히 다가오게 됩니다.
사고없이 안전하게 등반들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