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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7정맥/신한북정맥

2014년 11월 8일 신한북정맥 1구간_수피령고개-하오현고개

"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서 길이 생기는 것이다. "

- 이 외 수 -

 

안녕하세요.

바람따라 길따라 걷고 있는 아물레또입니다.^^

 

아직까지도 유골발굴현장이 한창인 우리나라 1대간9정맥중 최북단에 위치한 한북정맥 통상 1구간이라고

불리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유골발굴현장이 제일 많은곳

아직도 산속 어딘가에 전쟁의 아픔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한북정맥 입니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의 "식개산"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장명산"까지의 약 220km를 말하지만

분단의 현실이 말해주듯이 60km는 아직 휴전선라인과북한땅에 위치한곳이기때문에

원도 철원부터 들머리를 둡니다.

 

총길이는 약160km구요. 정맥라인중에는 그리 긴거리도 아닙니다.

 

1.산행일시: 2014년 11월8일

 

2.산행코스:수피령고개(750m정도)-복계산갈림길-복계산정상-복계산갈림길- 칼바위(990m)-945m-소나무군락지

                삼거리(1070)- 복주산정상(1052)-하오현고개

 

3.산행거리및 시간

 

 

 

4.산행시 유의점: 처음 계획은 철원 육단리(들머리 입구)에서 비박을 하려고 배낭과 비닐텐트를 같이 가져갔지만...

                          강원도 철원 날씨는 살벌했습니다. 바로 포기하고 숙소를 잡고 1박을 함..

                          낙엽이 초입부터 너무 많아서 반드시 발목을 보호 할 수 있는 등산화를 요합니다.

                           스틱또한 있으면 좋습니다. 구간 조금은 위험한 구간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홀로 산행을

                          하실 때 반드시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물품을 간단히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한북정맥 1구간은 주변의 유해발굴 탐사지역을 돌아다니느라 아주짧은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그럼 몇장 올려드리겠습니다.

 

동서울에서 와수리 가는 버스입니다.(금요일 퇴근후 19시정도 차에 탑승)

 

들머리 수피령 고개를 말해 주는 전적비입니다. 잘읽어보시면 전쟁의 아픔이 많은 곳임을 아 실 수 있습니다.


 

전적비입니다. 뒤 우측에 아래 시그널이 한북정맥1구간 들머리 입니다.

 

이 시그널들이 한북정맥을 알리는 시그널....입니다. 아마 어딘가에 제가 달게 될지도 모를 시그널이 있을지도 몰라요.
(2년 지나면 자연스레 자연속에 들어가는 친환경 헝겊으로요^^.)

 

오르막이 지나고 첫번째 쉴 수있는곳..오늘 시야가 그리는 좋지않아 대성산이 잘 안보입니다. (정말 가보고 싶은데 갈 수 없는 산..)

 

첫번째 H입니다.

1구간 중 최고로 걷기 좋은 길은 복계산 갈림길 가기전까진듯 합니다.

 

 

유해 발굴 현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니 낙엽으로 많이 가려져있지만 그래도 주변곳곳에 흔적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맥주뿐이라 맥주 한캔을 곳곳에 뿌리고 합장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으로 보이는 철탑입니다.

 

한북정맥 전구간에 이표시목을 수 없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복계산 갈림길지점오르기전 오르막 꽤 미끄럽습니다.

복계산 갈림길 지점입니다. 옆으로 새어나온 복계산을 찍기위해 이곳에잠시 배낭을 놓고 복계산으로 갑니다.

 

 

복계산 정상 가기전 내가 가야 할 능선들을 담아봅니다.

 

복계산 정상 이정표 입니다. 참고하세요.

 

정상적에서 인증샷도 한장 담고 출발 합니다.

 

내가 가야할 방향은 4지점 5지점쪽입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하는 정맥구간 갈림길에서 출발 후 위험한 구간들입니다.

 

 

 


 

 

복주산 10.7km 생각보다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땀 흘리며 또 걸어가야죠.

 

낙엽의 깊이입니다. 중등산화 신고 산행을 햇는데도 많이 들어갑니다.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양갈래길입니다. 시그널 많은 곳으로 진행 해야 합니다.(나중에 만나지만요..)

 

가파른 내리막입니다.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벌써 약 2km나 왔습니다.제법 그 않좋던 컨디션이 슬슬 돌아 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의 두번째 휴식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컨디션 회복도 할겸 15분정도 쉬어갑니다.

 


 

 

소나무 군락지 지역입니다. 저 소나무들 사이에서 잠시 들어가 힐링 하고 왔습니다.ㅎㅎ

 


 

 


 

 

1구간을 진행하다 보면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데크입니다.

 

복주산 가기전 전망이 너무 좋아 몇장 셔터를 누릅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네요..다행입니다. 컨디션도 슬슬 회복 되고 있습니다.

 

 

바로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복주산 정상입니다.

 

내가 왔던 능선들도 기억에 남깁니다.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복주산 정상 가기전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오늘의 목표지점을 다 왔다고 알리는 산행지도입니다.

 

인증샷도 한 장 남깁니다.

 


 

 

복주산에서 하오현고개쪽으로 하산길이 제법 가파른 내리막이 초반에 살짝 있습니다.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하오현고개입니다.하산시간 13:10 분입니다.

 

다시 오게될 2구간 초입 도로변 진입로입니다. 조만간 능선만 타러 다시 올 것을 다짐해봅니다.

 


 

 

버스 정류소가는길에 정맥2구간 능선쪽이 너무 이뻐서 몇장 담아봅니다.

 

 

오늘도 양갈래길에서 방향과 고도(오차40m이내)그리고날씨도 예측 할 수 있는 이놈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화천에 작은 터미널 각 시간표들입니다. 필요하시질도 몰라 올려드립니다.

 

 

 

이 콜택시 번호는 철원군 와수리에서1박을 하고 첫 들머리로 갈때 이용 할 수 있는 택시들입니다.(보통 만삼천원정도듭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전역에 13만 가량 되는 전사자들이 산속 어딘가에 묻혀있다고 합니다.

그 중 아직도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지역이 한북정맥입니다. 참 쓰디쓴 역사에서 그 수많은 젊은 영혼들이

어서 따뜻한 사람의 손길로 인해 제 자리에 묻히기를 바래 봅니다.

 

후기: 저는 하산을 일찍해서 버스정류소에 도착해서 버스가 하루에 총3대인가? 다닌다고합니다.그래서 오랜만에 히치하이킹을 하고

화순 터미널로가서 경기도 가평에서 오르는 화악산하고 이쪽 강원도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어떤가 궁금해서 화악산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물한통만 들고 빠르게 올라갔다 왔습니다. 등산로는 강원도에서 올라가는 길이 훨씬 짧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경기도의 최고봉 화악산 중봉의 위엄은 더 없이 제 가슴속에 심어놓고 왔습니다.

 

홀로 정맥을 진행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산에서 뵐께요. 감사합니다.